전교생 딸기, 고추, 쌈채소 모종 심어

봉강초등학교(교장 김종규)는 지난 20일 신록의 계절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해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 텃밭 가꾸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텃밭 가꾸기는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들을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는 노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먹거리를 소중히 하고 농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심성과 풍부한 정서를 함양하고자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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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65명의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모여 딸기, 고추, 참외, 토마토, 상추 등 각자가 원하는 모종을 정성껏 심고 물을 주었다. 모종을 심는 동안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텃밭을 가득 채웠고, 자신이 직접 심은 모종을 바라보며 앞으로 잘 가꾸어서 수확하는 기대로 설레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작년에도 채소를 심어봤지만 올해 한 번 더 하니까 모종을 심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잘 가꾸어서 친구들과 맛있게 먹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종규 교장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알고 정성을 다해 가꾸면서 친구들과 협동하고, 배려하며 자연속에서 식물을 사랑하는 봉강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강초등학교 텃밭에는 딸기, 고추, 옥수수, 토마토 등 약 10여종의 채소가 자라고 있으며, 학년별로 텃밭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6월 말 보쌈day에는 학생들의 손으로 수확한 친환경 채소를 전교생이 함께 맛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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