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양극재, 리튬, 니켈 사업 단계적 진행

포스코는 광양 율촌산단에서 올해부터 2026년까지 1조 1천억여 원을 들여 양극재와 리튬, 니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 신사업실이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산업은 포스코 ESM이 추진하는 양극재 사업(16만 5200㎡, 1228억원)과 포스코 외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리튬(19만 8300㎡, 6500억원), 니켈(16만 5200㎡, 3201억원) 사업이 단계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합작사인 포스코 ESM 증자 승인 후 이달 말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 2차소재사업 추진은 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배터리 주요 소재인 리튬 수요량이 지난해 25만톤 규모에서 2025년까지 71만톤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는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부지선정을 위해 구미와 세종 등을 놓고 경제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한 끝에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 등이 유리한 광양 지역을 선택했다.

광양에서는 지역균형 개발과 경제 효과 등을 고려해 황금산단으로 결정해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포스코는 폐수처리 시설과 부지 조성 시기 등의 문제로 율촌산단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 산정으로 700여 명의 직접고용과 함께 연관 산업 유치, 공장 건설시 지역업체 발주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호주 리튬광산개발 기업 지분을 인수, 2020년부터 연산 3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산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10년 리튬직접추출 기술 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2월 부터 광양제철소 PosLX 공장에서 탄산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양 제철소 연산 15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탄산리튬에 이어 1년여 만에 수산화 리튬까지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두 제품 을 병행 생산하는 연산 2500톤(탄산리 튬 1천톤, 수산화리튬 1500톤) 규모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 포스코는 폐 이차전지를 활용해 탄산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 활한 원료 수급을 위해 리튬광석으로도 제조가 가능한 설비를 올해 내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리튬 수요량은 2017년 25만톤에 서 2025년까지 71만톤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 라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수산화 리튬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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