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익혀먹기,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전라남도는 기온 상승에 따른 수인성ㆍ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22개 시군과 함께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 방역근무에 나선다.

비상방역근무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ㆍ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한다.

또한 의료기관, 약국, 학교 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보건관리 책임자 2천895명을 지정해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감염병 발생 양상과 이상 유무를 매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의사, 간호사, 검사요원, 감염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라남도와 시군 보건소 역학조사반(23개반 195명)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심환자 발생 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 보고하고,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유선 보고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감염병 대응능력 점검을 위해 비상방역근무 기간 중 주중과 주말 각 1회씩 감염병 비상 응소시간 점검훈련도 실시한다.

비상 응소시간 점검훈련은 감염병 환자 발생 가상 상황을 설정해 시군 보건소 비상연락망 운영 현황, 사무실 신속 응소 능력, 보고체계 위주로 이뤄진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2인 이상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물을 섭취하고 음식물을 익히거나 끓여서 먹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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