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아카데미 토요 체험활동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이하 나라찬)은 지난 28일 한국관광공사 연계 체험활동으로 전주시에 있는 한지산업지원센터 및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한지는 ‘닥나무를 베고, 찌고, 삶고, 말리고, 벗기고, 삶고, 두들기고, 고르게 섞고, 뜨고….’ 아흔아홉 번 손질을 거친 후 마지막 사람이 백 번째로 만진다하여 옛날에는 닥종이를 백지(百紙)라 했다. 나라찬 친구들은 한지에 대한 역사도 알아보고 한지 제조 아홉 단계 중 ‘종이뜨기 →물빼기→말리기’ 체험과 한지를 이용한 부채 만들기를 통해 세월호도 꾸며보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한옥마을 투어에선 안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셔 논 경기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는 전동성당을 둘러봤다.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광해군 6년에 다시 중건 됐으며, 전동성당은 호남지역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사적 제288호로 지정돼 있다.

나라찬 이가현 친구는 “한지 뜨는 체험은 정말 신기했다”며 “한지로 부채를 꾸미는데 한지가 너무 예뻐서 더 열심히 꾸몄던거 같아요”라고 즐거워했다.

박하슬 친구는 “저는 한옥마을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 역사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배우니까 더 귀에 쏙쏙 들어왔고요,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서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저소득층ㆍ한 부모 가정ㆍ다문화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체험, 학습, 상담 등의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매월 요~만~맛!(요리체험활동), 생일 파티와 같은 토요재량활동과 다양한 토요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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