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릴레이로 시민 한 책 읽기 확산 앞장

‘2018 올해의 책 선포 및 북 콘서트’가 지난달 30일 희망도서관 꿈나무극장에서 여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현복 시장, 박현경 작가, 김대명 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장, 초등학생과 학부모, 도서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희망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고, 시의 역점시책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광양’을 뒷받침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행사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올해의 책 선포와 소개, 손원평 작가의 영상 인사에 이어, ‘독서 릴레이 첫 주자 도서 전달식’을 갖고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구성된 시민 대표들이 독서 릴레이를 통해 올 한 해 ‘시민 한 책 읽기’ 확산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북 뮤지션 제갈인철의 진행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북 콘서트가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 선정도서인 ‘너는 그리고 나는 달린다’의 줄거리를 샌드아트로 구현해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또 박현경 작가 강연에서는 ‘우리들의 꿈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했으며, ‘너는 그리고 나는 달린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올해의 책 노래’를 광양마동초 학생들이 함께 부르면서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올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가애 어린이(광양마동초 3학년)는 “올해의 책 노래 공연을 위해 며칠 동안 친구들과 연습했다”며 “노래를 부르다보니 주인공인 찬영이와 억수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5월 중 본격적인 독서 릴레이를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년 및 성인도서로 선정된 ‘아몬드’ 관련한 강연과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 최초로 어린이전문도서관인 희망도서관에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에 생각한다”며 “이번 콘서트가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책과 보다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8 올해의 책으로는 어린이 도서로 박현경 작가의 ‘너는 그리고 나는 달린다’(내 인생의 책), 청소년 및 성인도서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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