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가공제품 2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체결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샤먼(厦門)시의 국유 유통그룹인 샤상그룹(厦商集團) 바이어 대표단 일행 6명이 지난 9일 광양을 방문했다.

전남도 초청으로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일행단은 이날 오전 광양 청매실농원의 가공시설을 확인하고, 청매실농원과 매실가공제품 20만 달러(약 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나종호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광양시 농산물 수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매실농원의 매실가공제품과 더불어 시의 다양한 농ㆍ특산물에 대한 수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황우더(黃武德) 샤상그룹 수입상품 전문매장 총경리는 “지난 3월부터 매장에 판매되고 있는 광양시 청매실가공제품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특히, 최근 중국인의 건강식품 기호에 적합하다”고 화답하며, 광양시의 다양한 농ㆍ특산품 소개 자료를 요청했다.

그동안 시는 지역 농산물의 중국 수출길을 열기위해 2016년 우호도시인 중국 샤먼시와 교류활동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해 9월 청매실농원과 샤상그룹이 광양매실가공제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매실가공제품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수출시장 개척의지와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청매실농원의 중국수출 노력 등 3박자가 맞물려 이뤄낸 쾌거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전라남도에서 수출업체와 추가 수출상담회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남 농ㆍ특산물의 중국시장 수출성과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정상범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앞으로도 우호도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농ㆍ특산물의 중국시장을 열어나가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선전, 선양, 다렌 등 9개 중국도시와 국제 자매․우호도시를 체결하고,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