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구름 먹는 맛!”

연유와 생크림을 섞어 기분 좋은 달콤함

오늘은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가득한 이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광양을 대표하는 봄꽃은 광양시민뿐만 아니라, 모두가 알다시피 ‘매화’다.

매화는 한 때 잠시 우리를 스쳐가는 정도로 짧게 피다 지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그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매화의 이름을 딴 ‘매화라떼’가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이슬ㆍ구슬, 두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 ‘카페, 인(CAFE-IN)’은 지난 4월 28일 KBS2 ‘배틀트립’ 89회 ‘스무 살 봄꽃여행 순천 광양’특집에서 아이돌 그룹 구구단의 멤버 미나, 위키미키의 멤버 유정이 방문해 매화라떼를 접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후 ‘카페, 인’은 방송을 보고 온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중마동의 핫 플레이스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었다.

인기의 주인공인 매화라떼는 ‘카페, 인’이 오픈할 시기와 매화축제시기가 겹쳐 처음에는 봄에만 잠시 내놓는 시즌음료로 출시됐다. 하지만 지금은 소문을 듣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라 자매는 “매화라떼를 사랑해주시는 손님들에게 사계절 내내 달콤함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화라떼는 체리블라썸 향이 들어간 라떼에 연유가 섞인 쫀쫀한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있다.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머그잔 째로 마셔 생크림과 라떼가 동시에 올라오게 먹어야 매화라떼의 맛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카페, 인’의 또 하나의 대표음료 ‘매화샷라떼‘도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카페라떼에 매화라떼에 들어간 체리블라썸 향을 섞은 생크림을 얹어, 매화라떼와는 다르게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배틀트립에 출연한 출연진들은 매화라떼를 ”핑크색 구름 먹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한입 마셔보니 그 말이 어떤 의미를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매화라떼의 색상과 생크림의 달달한 맛이 왠지 핑크색 구름을 연상케 해 “핑크색 구름을 먹게 된다면 분명 이 맛이야”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곳은 인테리어 또한 남다르다. 바닥재, 테이블, 천장, 조명 등등 어디하나 자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소품 하나하나 세련됐고, 요즘 추세에 맞게 트렌디한 감각으로 꾸며져 손님들은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고 SNS(사회관계통신망)에 ‘인생사진’을 남기기 바빴다.

자매는 “처음 겪는 유명세에 얼떨떨하지만 방문해 주시는 분마다 ‘맛있다’ 칭찬해주시고 ‘오길 잘했다‘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큼 매화라떼가 광양의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상호 : 카페, 인(CAFE-IN)
△주소 : 전남 광양시 중동 1566-6
△문의 : 010-899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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