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춘계학술연구발표회 개최

‘자원순환 경제 전환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 주제로 이틀간 논의

‘2018년 춘계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지난 10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회에는 신현숙 부시장과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이백구광양상공회의소 회장과 학회 회원 그리고 일본자원순환 학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회는 광양시와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의 폐기물자원순환의 다양성과 신기술 적용 사례 등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유치했다.

이번 학회를 개최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회장 이승희)는 1983년 발족해 매년 2회 국내 학술연구발표회와 일본,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제 학술단체와 교류를 이어오는 등 그동안 우리나라 폐기물 자원순환정책에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

올해 춘계 학술연구발표회는 최근 중국에서 야기된 폐플라스틱에 대한 자원재활용과 자원순환 기본법 시행에 따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원순환 경제 전환을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라는 대주제를 시작으로 ‘가연성 폐기물 산업 국내외 현황 및 대응 방안’과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에너지 생산, 육성방안 마련’이라는 2가지 소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 일본폐기물자원순환학회에서도 학술 교류를 위해 해양쓰레기와 초미세플라스틱이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학회 공동 주관으로 철강의 리사이클링 우수성과 친환경 철강 부산물의 재활용 기술개발 등에 대한 특별 세션이 열리는 등 총 220여 편의 학술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허재용 박사는 “철강은 대표적 굴뚝산업으로 에너지 등 자원을 대량으로 사용하지만 자원순환 관점에서 보면 경쟁력이 있다”며 “철은 리사이클링 시 철강소재가 가지는 본래성질을 유지하면서 동일제품의 원료로 무한하게 재활용이 가능하며, 천연자원 소비 및 환경 부하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커 타 소재 대비 지속가능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학술연구 발표회 유치를 통해 국내최대 부산물 재활용지역인 광양제철소 및 연관단지의 신기술 적용사례 소개와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국내외 자원순환 분야의 다양한 학술연구와 미래비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양제철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서 연간 2100만 톤의 철을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1300만 톤의 부산물 발생되고 있다”며 “철은 플라스틱, 시멘트 목재 등 다양한 경쟁재에 대비해서 90%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며 발생되는 부산물 또한 유용한 자원으로 99프로 이상 리사이클링 하고 있어서 자원순환사회 관점에서도 친환경 경쟁력이 뛰어난 소재”라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넥스트 50년을 향해가는 이 시점에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자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광양에서 열리는 학술연구 발표회가 그 밑거름이 되고, 참가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발한 토론의 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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