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유권자 12만2147명…50대가 가장 많아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6.13지방선거의 광양지역 선거인수는 모두 12만21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50대 유권자수가 전체 70% 훌쩍 넘긴 상황이어서 청년표심은 물론 근로세대 유권자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승리의 필수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선관위가 지난 15일 광양지역 예비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은 51.6%에 이르는 6만3044명, 여성은 48.4% 5만9103명으로 집계돼 남성 유권자가 3941명 더 많았다. 재외국민은 남성 21명, 여성 19명이었고 외국인은 남성 29명, 여성은 92명으로 집계됐다.

읍면동별로는 중마동이 4만3951명 35.98%로 가장 많았고 광양읍이 3만9280명 32.15%로 뒤를 이었다. 금호동이 1만551명 8.64%, 광영동이 1만91명 8.26%로 집계됐다.

이밖에 옥룡면 2879명 2.35%, 진월면 2849명 2.33%, 옥곡면 2842명 2.32%, 진상면 2778명 2.27%, 봉강면 1929명 1.58%, 태인동 1785명 1.46%, 다압면 1623명 1.33%로 집계됐다. 골약동이 1589명 1.3%로 12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만6957명(남성 1만4782·여성 1만2175)으로 전체 유권자 가운데 22.1%를 차지, 가장 많았다. 19세는 2232명(남성 1,147·여성 1,085) 1.8%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20대는 2만629명(남성 1만1574·여성 9055)으로 전체 16.9%를 차지했다. 30대는 2만241명(남성 1만634·여성 9,607)으로 전체 16.6%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는 2만6016명(남성1만3108·여성 1만2908)으로 21.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60대는 1만3688명(남성7237·여성 6451)으로 11.2%, 70세 이상은 1만2384명(남성 4562·여성 7822)으로 10.1%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 최고령 유권자의 경우 남성은 1917년 출생한 이병연(옥룡면·101세)씨로 나타났고, 여성은 1914년 출생한 한순오(봉강면·104세)로 집계됐다.

한 정당 관계자는 “광양시는 전국에서도 젊은 유권자층이 두꺼운 곳이어서 이들의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이들 대부분이 직장인이거나 중소상공인이 많고, 대부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보육세대여서 어떤 공약과 정책으로 이들의 표심에 접근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인명부 작성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며, 열람 및 이의신청은 27일부터 29일까지다. 광양선관위는 내달 1일까지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6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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