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 및 예방법 강의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5일과 16일 락희호텔에서 제19회 전라남도 행정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정보화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는 전남 스마트쉼센터 임신옥 소장을 초청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과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건전한 스마트폰 활용 문화 확산’이란 주제의 이번 강의에서는 스마트폰이 상륙한지 9년 동안의 변화와 나의 스마트 라이프 상태, 그리고 핵심주제인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과 예방법을 다뤘다.

스마트폰 과의존과 관련된 대표적인 문제는 SNS, 게임, 인터넷도박, 음란물에 대한 노출이 있고, 그 외 스크린캡쳐, 파일저장, 검색 등이 지나쳐도 과의존적 사용 중 하나이다.

이밖에 보행·이동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몸비족‘으로 인해 주변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스마트폰 과의존 부작용으로는 포모증후군(Fear of Missing out Syndrome),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 있다.

포모증후군은 자신이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두려움을 느끼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증상이고, VDT증후군은 해로운 전자기파가 유발하는 두통·시각장애 등을 뜻한다.

과의존적 사용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스마트폰 문자 대신 직접 대화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찾으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신옥 소장은 “예전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중독’이란 표현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 94.1%,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88.5%로 전 국민이 ‘스마트 라이프’화 되면서 이제는 스마트 시대인 만큼 스마트폰 ‘과의존’이라는 표현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스마트폰·인터넷의 다양한 기능들을 어떻게 우리가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는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며 “가족 전화번호까지 외우지 못하는 것도 디지털 치매의 전조증상”이라 지적했다.

임 소장은 “사람들과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며 가치를 나누고 공유하는 세대가 됐으면 한다”며 “스마트폰에 의존하기보다 서로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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