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유의 사항 숙지해야

오는 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사흘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우리 지역의 경우 1919명의 수험생이 광양고, 광양여고, 백운고, 중마고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수능을 대비해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시험당일 시험장 주변 소음 대책, 교통통제 및 교통편의 대책 수립 등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 또는 대기 장소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 35분까지다.

수능 시간은 1교시의 경우 언어 영역의 듣기 문항 5개를 포함 50문항을 80분 동안 치르게 되며, 2교시는 수리영역으로 100분 동안 30문항의 시험을 보게 된다.

이어 3교시 외국어(영어) 50문항,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각 20문항,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30문항이 진행된다. 시험 성적은 이달 28일 통지된다.

수험생 유의사항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하며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MP3, 계산기, 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또 연필(흑색)과 지우개,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필기구도 개인 휴대가 불가능하다.

수능장에는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으므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으며 따듯한 물이나 차, 과일, 초콜릿 같은 간식류도 도움이 된다.

이번 수능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예비마킹이 허용되지 않는 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 답안지 채점 방법이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는 만큼 예비마킹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빨간색 펜으로 예비마킹을 한 후 지우지 않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답안지에 표기하는 수험생이 있다”며 “이 경우 이미지스캐너는 예비 마킹한 답과 실제 답이 다를 경우 중복답안으로 오답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마킹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시험실에서 나눠주는 컴퓨터용 사인펜을 제외하고는 연필과 샤프 펜 등을 사용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이후 입학 전형 관심 가져야

수능은 대학입학 전형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수능 이후의 대학입학 전형 일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각 대학은 지난 9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수시모집 및 입학 전형을 하는데, 12월 8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는 12월 11일부터 13일 사이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어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각 군별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뤄지며 내년 2월 4일까지 정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2월 5일부터 8일 사이에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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