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자치단체와 기업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며 “사사건건 불편하게 하거나 귀찮게 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지난 7일 김재무 후보 지원을 위해 광양을 찾아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대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정 의장은 “철강이 산업의 쌀이다. 대한민국의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포스코가 좀 더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그야말로 경제논리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누가 포스코 인사에 개입을 했네' 그런 것들은 모두 사실"이라며 "그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돼선 안 되고 정말 국민기업으로 포스코가 계속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자체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고용이다. 기업이 지역에 들어와서 고용을 창출해주면 그 지자체는 기업을 업어줘야 한다"며 "환경문제, 노동문제, 최소한의 지켜야 될 법이나 제도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업 활동을 자유롭게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자들은 생산자이면서 소비자들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소비가 활성화가 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며 “포스코가 잘 돼야 협력업체들에게도 기회가 있고, 노동자들의 고용도 보장되는 만큼 우선 포스코가 잘 되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옛날의 규제 위주의 행정에서 서비스 위주의 행정으로 대폭 달라져야 한다"며 "그런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야 한다"면서 "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재무 후보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