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외, 민주당 2명 등 모두 6명 도전 중

각 당 광양시의회 비례대표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광양시장을 비롯한 각 선거구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선거 밖으로 밀려난 형국이다. 하지만 이들 후보자 역시 광양시의회 의원을 뽑는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2명을 뽑게 되는 광양시의회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2명, 바른미대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정의당 1명, 민중당 1명 등 6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비례대표는 정당지지도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지지율 독주체제에 들어간 민주당이 두 석 모두를 독식하느냐 아니면 다른 정당이 1석을 챙길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에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1번에 광양시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형선(57) 후보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광주보건대학교 보건행정과를 졸업한 뒤 광양동백로타리 회장과 전라남도 새마을부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라남도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문화와 관광이 육성한 광양을 표방한 이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구조 다변화와 함께 역사를 품은 체류형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비례대표 2번에는 광양시위원회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대원(35) 후보를 내세워 경쟁체제를 갖추었다. 최 후보는 순천제일대학교 식생활과 졸업했으며, 광양보건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광양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특히 청년고용확대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청년비전센터 설립과 청년페스티벌 개최 등 청년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광양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선 제7대 광양시의회 의원인 이혜경(46) 후보를 내세웠다. 순천청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광양문화원 이사와 사랑나눔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른미래당 전남도당 조직특보와 여성정책참여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강하고 담대한 정치가로 살아가고 있다”며 “공정한 행정,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에선 김순호(52) 전 광양사랑나눔로타리클럽 회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김 후보는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을 졸업했으며, 현재 바르게 살기운동 광양시협의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도 그러하듯 지방의회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특히 여성이 당당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당 최초로 여성부분을 반영해 별도의 정강정책을 반영한 민주평화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에선 이정미 대표 사회복지정책 특보를 맡고 있는 이경자(47) 후보를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서남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정의당 광양시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정의당은 강령을 통해 ‘내가 행복한 생애강령’을 만들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당”이라며 “정의당 공약을 광양시에서 현실화, 정착화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중당에서는 학교 급식실 조리사 출신의 전선숙(53) 후보를 내세워 외연확장에 나섰다. 전 후보는 진주농림전문대학 식품제조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양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 후보는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할 민중당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 촛불혁명의 교훈은 노동자와 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해 새 시대를 개척하라는 명령인 만큼 민중당 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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