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 모시듯 정성가득 약선 요리

천연조미료 자연밥상으로 건강한 음식

광고 한 번 안했음에도 손님들로 북적북적한 숨은 맛집이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찾아간 곳.바로 중마동에 위치한 ‘골목집밥’이다.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이곳은 상호 그대로 골목 언저리에 자리 잡고 있어 이름처럼 정겨움을 더했다.
방선옥(53), 김슬지(27)두 모녀가 운영하는 골목집밥은 인스턴트에 찌든 현대사회 속에서 맛있고 정성스러운 밥상으로 손님들에게 건강함을 선물한다.

그 중 골목집밥의 대표메뉴 ‘생일밥상스페셜’은 반찬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그 때문인지 인기가 좋아 예약이 필수다.

생일밥상스페셜은 불고기, 생선, 미역국, 잡채, 다양한 반찬 등으로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생일상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약선 요리에 정성스럽기까지 하고 게다가 맛 또한 일품이고 구성까지 알찼다.

골목집밥의 모든 메뉴는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집에서 해 먹는 것처럼 깔끔하다.

우리가 보통 쓰는 조미료 다시다, 맛소금 등을 쓰지 않고, 이 곳에서 직접 만든 약선 소금과 맛 간장만을 사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

방선옥 씨는 “달고, 짜고, 맵고, 느끼하고, 자극적인 요즘음식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 20~30대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밥상“이라 설명했다.

이곳이 왜 손님들로 만석을 이루며,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줄을 서서 찾는 인기 있는 곳인지는 맛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한입 먹자마자 바로 “맛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며, 견과류와 건포도가 들어간 된장과 참깨 솔솔 뿌린 따뜻한 잡채, 부드러운 도토리묵, 식감 좋은 초무침, 양념이 잘 벤 고기반찬, 아삭아삭 신선한 샐러드 등 맛있고 다양한 음식에 젓가락이 쉴 틈이 없다.

또한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니라 우엉, 어성초엑기스, 보리 등을 넣은 건강 물로 신경 썼으며, 모든 반찬들이 심심하지도 않고, 짜지도 않게 간이 적당히 잘 어우러져 사람들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정성스럽고 건강하게 차려진 밥상을 한 그릇 배부르게 다 먹고 나서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집밥“이라는 생각과 “정말 잘 대접받았다“라는 생각이 함께 공존했다.

김슬지 씨는 번거로울 법도 한데, 손님상에 매번 반찬을 놓을 때 마다 하나하나 음식설명을 빼놓지 않고 한다.
김 씨는 “귀한손님을 대접한다고 생각한다”며 “반찬 한 가지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싶고, 건강한 밥상을 정성들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정성스러운 생일밥상을 생일이 아닌, 평소에도 맛볼 수 있는 곳!
중마동 골목집밥.

인스턴트에 찌든 현대사회 속, 엄마의 손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골목집밥에 들러 건강한 약선 요리 한 끼 든든하고 맛있게 챙겨 먹어보자.

골목밥집의 영업시간은 11시부터 9시까지이고,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

△상호: 골목집밥
△위치: 전남 광양시 중동 1452-1
△영업시간: 11:00~3:00, 브레이크타임, 5:00~9:00, 주말 휴무
△예약문의: 061-794-9888
△대표메뉴:생일밥상스페셜(2인 이상) 20,000원 → 예약제
골목집밥 정 식(2인 이상)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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