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찾아가 효도공연, 안마·말벗 봉사”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여성회가 지난 달 30일 광양읍 목성 마을회관을 찾아 행복 나눔 재능기부 활동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했다. 광양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연계한 이날 행사는 광양원협 임직원 20여 명도 함께 찾아 소외계층 어르신이나 독거노인 40여명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영원협 여성회 좋은 이웃을 봉사단은 이날 목성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춰 민요와 국악 등 효도공연을 펼쳤다. 또한 안마와 말벗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팔순 잔치를 다시 하는 것 같다”며 흥에 겨워 얼싸 둥실 춤을 추기도 하고 구성진 민요가락에 박수를 쏟아냈다.

이인순 단장은 “이번 효도공연으로 어르신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보람됐다”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나눔행사를 준비해 준 여성회원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이웃들 봉사단과 함께 소외계층 돕기 실천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 농업인 조합원으로 구성된 광양원협 여성회는 지난해 8월 광양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식하고 ‘좋은 이웃들 봉사단’을 창단했다. 창단 이후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사랑의 농산물 나눔 후원, 농촌사랑 환경정화 폐농자재 수집봉사 등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광양원협은 이날 거동이 불편한데도 걸어서 다녀야 했던 기초생활보장수급 어르신 다섯 분에게 농협재단에서 마련한 1백만원 상당의 실버 보행기를 전달했다.

보행기를 전달 받은 김모 어르신은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시니 더 오래 살아야겠다. 밖에 나가려면 양손에 지팡이를 짚고 다녔는데 이제 이걸로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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