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중 1학년 박건희 상금 전액 기부

광양마동중학교 1학년 박건희 군이 지난 6일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서경석)을 방문하여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박건희 군이 제11회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프리주니어 부분에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건희 군은 “큰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쑥스럽기도 하고 매우 기쁘다”며 “상금은 부모님과 상의해서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사용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지재단 서경석 이사장은 “박건희 학생 같은 마음씨까지 고운 훌륭한 예술인의 싹이 우리 고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먼저 이번 대회를 통해 베를린 국립 발레 학교에 장학생으로 발탁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서 광양시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길 바라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도 함께 돌아 볼 줄 아는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건희 군은 광양시 중마동 ‘금정광양불고기’ 박정교 대표의 장남이며, 박정교 대표 또한 조선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발레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고 많은 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의 어머니인 최금순 여사도 평소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과 기부와 더불어 한국무용,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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