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투표 혈전 뒤 30표 득표...28표 김기태 의원에 신승

▲ 이용재 의장

“상생과 소통의 의회” 강조...김태균 의원은 관광경제문화위장 선출

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의장에 우리지역 이용재 의원이 당선됐다.

전남도의회는 10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3선 이용재 의원이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기태(순천)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예상과는 달리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표를 얻어 28표를 얻은 재선 김기태(순천제1선거구)의원을 누르고 재수 끝에 의장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선거 1차 투표에서 29표를 얻었으나 김기태 의원 28표, 사문순 의원이 1표를 득표하면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어 치러진 2차 투표에서 이 의원과 김기태 의원은 각각 29표를 얻으면서 동률을 기록, 추격을 허락하는 듯 했으나 결국 3차 투표에서 30표를 득표해 28표를 얻는데 그친 김기태 의원을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의장은 당선직후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의원들의 전문성,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과 의회 사무처에 인사권 독립 등도 이루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의회 부의장에는 제1부의장에는 장성출신 김한종 의원, 2부의장에는 나주출신 이민준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뒤이어 치러진 상임위원장 선거에선 운영의원장에 순천출신 서동욱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는 무안출신 이혜자 의원, 보건복지환경위원장에는 목포출신 전경선 의원이 선출됐다. 경제관광문화위원장에는 광양제2선거구 김태균 의원이 당선됐고 안전건설소방위원장에는 보성출신 임영수 의원,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는 해남출신 김성일 의원, 교육위원장에는 영암 출신 우승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개원식을 갖고 본격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11일 상임위 배정을 마친 뒤 17일부터 도청과 도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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