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지역 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놀이터학생봉사동아리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단장 김혜영)은 지난 15일 중동23호 광장에서 길거리공연을 개최했다.

광양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범시민의식 선진화운동’ 일환으로 햇살청소년놀이터 버스킹 공연을 통해 성숙된 시민의식과 건전한 청소년의 쉼터·놀이터문화를 정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밴드, 보컬, 댄스 등 총 12팀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공연이 펼쳐졌다.

김혜영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장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준 햇살 청소년놀이터학생봉사동아리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전한 놀이터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회원 20명, 학생동아리 40명으로 구성된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은 2016년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한 놀이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결성됐다.

이후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은 학생봉사동아리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버스커 공연과 역사문화탐방, 주말농장, 청소년골든벨 행사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김혜영 단장은 “지역에 아이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는 많으나 청소년과 함께하는 봉사단체가 없어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을 만들게 됐다”며 “처음엔 서로 뜻이 맞지 않는 일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잘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청소년들에게 지시나 제재를 하기 보다는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햇살청소년놀이터봉사단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봉사동아리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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