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발전 위해 광양보건대 꼭 필요하다는 것 공감

광양보건대·정상화시민추진위, 7일 시민포럼 개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지난 3일 광양보건대학교를 전격 방문해 “광양시민과 한 광양보건대 정상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양시를 찾은 김 지사는 이날 일정에 없던 광양보건대를 찾아 이성웅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대학의 현안에 대해 대화했다.

김재휴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 부위원장 등 지역인사들과 함께 대학을 찾은 김 지사는 “광양보건대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지역의 여론을 잘 알고 있으며,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광양보건대가 꼭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전남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광양시민들의 염원을 현장에서 수렴하고 있는 광양시가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조하고 “이러한 광양시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도에서도 여러 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편다면 그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다”면서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을 회생시켜 지역 경제의 활력이 되게 만드는 것처럼, 경쟁력 있는 광양보건대를 정상화해 광양시민들의 사랑과 염원에 보응하도록 만드는 일은 가치 있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당시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공약하였으나 선거 이후에는 이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음을 의식한 듯, 김 지사는 “이는 항간의 오해”라면서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광양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보건대 정상화 의지를 강하게 재확인했다.

한편, 광양보건대와 광양보건대 정상화 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7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광양보건대의 공영형사립대 전환을 위한 제1회 시민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교육정책 공약 중 하나인 ‘공영형 사립대학’ 및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보건의료대학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대학과 시민들이 자진해서 여는 대학 정상화를 위한 공론화 장이다.

포럼에는 교육부 정책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공영형 사립대학 정책의 취지를 소개할 예정이며, 대학과 시민의 대표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지역의 보건복지 정책의 원활한 수행과 건강한 국민생활 보장에 기여할 광양보건대의 존속 가치를 재평가함으로써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 과거 비리대학의 오명을 벗고 국가가 투명한 공영을 보장하는 ‘공영형 사립대학’으로서의 광양보건대의 전환과 성장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보건대와 광양보건대 정상화 시민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양보건대의 공영형 사립대 전환을 위한 제1회 시민포럼’ 개최에 대해 보고받은 김 지사는 “대학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대학의 도약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일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전남도의 관련 정책관이 시민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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