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 추진위 개최

가장행렬 입장식 생략…4차산업 관련 퍼포먼스

제24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이 10월 8일 오전 9시 30분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광양시민의 날 행사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24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 추진내용과 예산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추진위원장으로 김종호 문화원장을 선임했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격년제로 열리는 옥외행사로, 4차산업 관련 퍼포먼스와 체육행사, 문화공연(행사)을 준비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화합 한마당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주민 고령화와 인력 동원의 어려움, 시간·비용 과다 소요 등으로 입장식을 간소화하자는 읍면동의 의견에 따라 가장행렬 입장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이·통장과 선수단, 읍면동 풍물단 등만이 운동장에 도열한 가운데 식전 퍼포먼스와 개회선언, 성화점화,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상 시상, 시민의 노래 합창, 비전선포 퍼포먼스 등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선 축구, 배구, 씨름, 게이트볼 등 체육행사와 명랑운동회, 민속놀이, 읍면동 노래자랑 등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계층별·장르별 댄스 시연과 읍면동 풍물단 시연,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문화·예술행사로 ‘분재전시회·연합사진전’(10.1~10.20. 시 일원), 희망교실 수료식·골든벨(10.13 마동근린공원), 전국 시조경창대회(10.13. 시청), 지구보전 환경콘서트(10.10.),‘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10.5.~10.8. 서천변 체육공원) 등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김종호 문화원장은 “시민의 상을 격을 좀 높여야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정말 시민을 위해 봉사한 사람, 시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시민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의장은 “풍물놀이를 하는 어르신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시민의 축제가 아니라 노점상인 들의 축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참여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들이 보람 있는 하루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되,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전 시민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 추진위원은 “시민의 날 행사가 매년 고만고만하게 반복되며 늘 제자리인 것 같아서 아쉽다”며 “2년 후 행사는 그동안 행사를 답습하지 말고, 지역민들로부터 시민의 날 행사를 잘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광양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아직도 광양읍과 동광양이 구분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내년은 통합 30주년이 되는 해다. 읍면동을 나눠 체육대회를 하는 것보다는 광양읍과 동광양이 하나로 결집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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