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사랑봉사단’ 광양읍 인동숲서 팥빙수 봉사

사람이 사랑으로 협력하며 나눔을 갖는 봉사단 ‘휴먼사랑봉사단’은 지난 18일 광양읍 인동숲에서 팥빙수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팥빙수 봉사는 매월 실시하는 월례봉사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찾아 시원함을 선물하자는 회원 다수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

‘휴먼사랑봉사단’ 회원들은 이날 인동숲을 찾아 마지막 더위를 식히고 있는 어르신과 시민 200여명에게 직접 팥빙수를 만들어 제공했다. 또 인동숲 봉사 후엔 광양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팥빙수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제공된 팥빙수 재료는 ‘휴먼사랑봉사단’ 후원회장인 ㈜광양주조공사 김종현 대표가 모두 후원했다.

줄을 서 팥빙수를 받아 든 어르신들은 “이렇게 맛있고 시원 할 수 가 없다”며 만족해하고 ‘휴먼사랑봉사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원화 휴먼사랑봉사단 회장은 “더위가 한풀 꺾여 다행이지만 아직 남은 더위까지 팥빙수 한 그릇에 다 날려버리고,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며 “휴먼사랑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회원 간의 자립과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모임인 ‘휴먼사랑봉사단’은 봉사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대상자도 같이 봉사를 하면서 혜택을 받는 봉사단”이라며 “우리 주위 이웃들의 편이 돼 주고, 식구가 돼 주는 역할로 지역사회와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먼사랑봉사단’은 지역에서 소외되고, 공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정신과 따뜻한 손길로, 행복과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을 행복하게, 광양 지역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6월 결성됐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의 청소, 정리 지원 사업과 생필품 전달사업, 건강개선사업, 생활개선사업, 의류뱅크 설치 및 판매 활동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휴먼사랑봉사단’은 지난 7월 첫 봉사로 진상면 지랑 마을 독거노인 집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휴먼사랑봉사단’은 앞으로 매월 소외계층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자를 선정해 장학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