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 구성 성분 중 ‘물’은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만큼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더운 여름철 체내 수분성분이 땀으로 많이 배출돼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탈수는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인 질병에 따라 나타나는 몸의 상태 가운데 하나로 무더위에 장시간 일하는 사람, 마라톤 또 사이클 운동선수, 과체중인 사람 등과 같은 경우 쉽게 나타난다.

탈수증상으로는 머리가 어지럽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소변색이 검누렇고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증상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시 심각한 탈수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또한 열사병, 근육경련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땐 119에 도움을 받아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더운 날씨에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할 땐 꼭 물을 지참해 마셔주고 발열,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엔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서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커피로 수분섭취를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적으로 탈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몸에서 수분이 배출하기 때문에 이는 지양해야 한다.
탈수는 물을 마시면 항상성이 회복됨에 따라 갈증이 해소돼 중증도 이상의 탈수증세가 예방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에 걸릴 수 있으니 대량의 물을 마시기보다 시간을 두고 조금씩 나눠 마셔야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런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다 해도 탈수가 진행될 수 있으니 소변 횟수가 7~8회이하라면 물을 많이 마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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