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양시 사회복지 아카데미 특별 강연 개최

2018 광양시 사회복지 아카데미 특별 강연이 ‘인생2막, 활기찬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란 주제로 지난 14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센터 다목적 홀에서 개최됐다.

광양시와 광양시지역사회보장협희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통장, 사회복지공무원,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지역대학 관련학과 교수 및 재학생, 노인 복지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 200여 명이 참석해 건강 100세 시대’에 따라 기대수명이 증가함으로써 ‘노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계획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강연은 1부 문수복지회관 김옥덕 강사의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2부 “인생2막, 활기찬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란 제목의 한국노년학회 김근홍 회장(강남대 교수)의 특별 강연과 울신학대학 전광현 교수, 용인송담대학 손덕순 교수의 소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김근홍 회장은 활기찬 노후를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하고, 부정적인 사건이나 역경에도 성장의 기회로 삼으며. 그간의 경력과 지위를 잊고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열정·적극성·자부심을 가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의심을 떨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후에 대한 불안한 태도가 미래 맞이를 방해 한다”며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없다’, ‘자식들 체면을 위해 집에 있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라는 자기비하 적 사고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내·외면을 다스리는 방안으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 기르기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기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으로 다른 사람 배려하기 △건강한 식습관 갖기 △경청하고, 공감하고, 긍정적인 생각 갖는 것이 활기찬 노후를 위해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제시했다.

또한 김 회장은 치매와 관련해 미비한 정부의 복지 체계를 꼬집으며 “우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부족하며 시설에 모시는 것조차 죄책감에 시달리고 몸과 마음이 엉망이 되는 가족들이 많다.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찾는다면 그것은 바로 ‘여쭙는 복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우리는 치매에 관련해 그냥 반찬만 가져다주는 복지는 아니었는지 되돌아보며, ‘어디 많이 불편하신 곳은 없으신가요’하고 살피고 여쭙는 복지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은퇴 이후 삶이 막막했지만 앞으로의 노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런 뜻 깊은 강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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