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제작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곳

우리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옷’으로 자신을 뽐내며 나타낸다.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어떤 옷이냐에 따라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따뜻함을 풍기기도 한다.

옷과 같이 ‘공간’이라는 곳도 어떤 원단이냐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나 스타일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 중 ‘패브릭’은 다양한 질감으로 포근함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나 인테리어 좀 한다’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씩 소장하고 있는 기본아이템으로 통하고 있다.

패브릭이란 ‘천’직물을 나타내는 말로 색상, 패턴, 쓰임새 등이 전부 다 다르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원단으로 손꼽힌다.

패브릭 전문점으로 중마동에서 15년 째 한곳에서 광양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캔디 패브릭’은 패브릭 전문점으로 커튼, 침구류, 각종커버, 앞치마, 소품, 쿠션, 방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고객층이 형성돼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일대일 맞춤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싫증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을 들어서자 알록달록 귀여운 쿠션들부터 세련되고 모던한 침구류까지 각양각색의 패브릭 제품들이 즐비해있어 마치 온화한 집안에 들어와 있는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캔디 패브릭을 운영하는 유재남(여,50) 대표는 “남편의 직장 따라 광양에서 거주하게 됐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15년 정도 패브릭을 디자인하며 한 길만 걸어 왔어요”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유 대표는 “15년 세월만큼이나 고객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끈끈해요. 우리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보신 분들은 거의 몇 년 동안 변함없이 다시 찾아와주시고, 이곳저곳에 추천도 많이 해 주시기도 하시죠”라며 “저희가 100% 맞춤제작이다 보니, 시중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희소가치 때문에 15년 째 이곳에서 고객들과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혼자 제작하다보니 한계가 있어 시간을 못 맞출 때도 있어 그럴 땐 정말 죄송스러워요. 하지만 패브릭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주문이 밀려 날을 새가며 제작하는 날이 많아도 전혀 힘들지가 않아요. 그렇게 열심히 만든 제품을 마음에 들어해주실 때면 그 보람됨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년퇴직이 없는 일인 만큼, 계속 패브릭을 디지인 하며 이곳에서 지금처럼 오래오래 잘 지내고 싶어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계절 내내 변함없이 포근함으로 가득한 중마동 캔디 패브릭.
참고로 이곳은 커튼구매 시 설치는 기본옵션이며, 패브릭 원단도 따로 구매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제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또한 패브릭제품뿐만 아니라 ‘가구’또한 맞춤제작으로 판매하고 있다하니, 일요일 휴무를 피해 한번 쯤 들러 구경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패브릭 커튼하나로, 패브릭 쿠션하나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질 우리 집을 상상해보며 말이다.

△상호: 캔디 패브릭
△위치: 전남 광양시 중동 진등길 20
△문의: 010-3617-4327
△영업시간: 10:00~9: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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