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노조 광양우체국지부, 근무환경 개선요구

광양우체국 집배노조원들이 지난 10일 광양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근무 및 임금착취에 따른 근무환경개선을 요구했다.

광양우체국 집배노조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료당직근무폐기하고 초과근로 임금을 지급하라”며 “4급 관서에서 집배업무노동자가 유일하게 당직근무까지 서는 곳은 광양우체국 뿐”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양우체국의 소정근로업무시간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당직근무는 일과이후 6시 이후부터 8시까지 근무다”며 “하지만 6시부터 8시까지의 초과근로인 2시간에 대한 임금이 무급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날 오전 8시부터 9시 사업시간 전의 1시간 근무 또한 무급이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노조는 “불합리한 인사규정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현장노동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많은 것을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순환근무지침 및 당직근무 폐기와 일한만큼의 임금을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집배노조는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 10월1일 광양우체국 앞에서 전남지부 차원의 대규모 집회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에 대해 광양우체국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집배노조 광양우체국지부와 협의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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