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안전 고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전국의 각종 가을 축제와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숯불구이축제도 10월 7일~10일(4일간)로 연기됐다.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는 3일 대책회의를 열고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따라 10월 7일~10일 개최로 연기를 결정했다.

신영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중 태풍이 남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광양숯불구이축제를 찾는 주민이나 관광객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득이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남은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양의 문화를 즐기고 맛과 멋, 그리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광양숯불구이축제를 찾아 숯불구이도 맛보고, 서천변에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3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 920hPa, 순간 최대풍속 초속 53m의 매우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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