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갈래, 꿈의 날개’ 2018 책 문화 축제
‘2018 광양시 책 문화 축제’가 지난 3일 ‘책의 갈래, 꿈의 날개’라는 주제로 희망도서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책 문화 축제’는 시민과 도서관이 모여 만드는 책과 문화의 장으로 열렸으며, 특히 ‘2018 책의 해’를 맞아 어린이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에 앞서 지난달 28일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나는 왜 창의적이지 않을까’란 주제로 기념 강연이 열렸다.
행사 당일에는 희망도서관에서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책 문화 축제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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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개막식에선 송미라·안경숙 씨에게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도서관 운영활성화 공로로 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에겐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전달됐다.
개막식에 이어 광장에서 펼쳐진 버블쇼는 어린이는 물론 함께 온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꿈나무극장에선 성인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 시인 글배우가 ‘걱정하지 마라’라는 주제로 강연이 개최됐다.
또 같은 시간 배움교실에서는 북 에이전시 ‘책과 강연’의 이정훈 대표가 ‘내 책을 서점에서 만나는 기적’이라는 주제로 최근 출판계의 화두로 떠오른 독립출판의 노하우와 글쓰기 플랫폼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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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꿈나무극장, 배움교실, 유아자료실에서 최덕규, 곽민수, 고수진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공연이 열렸다.
야외에서는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책 표지 바꿔 그리기 대회’가 진행됐으며, 움직이는 세계음악극, 지역 서점 도서 할인전, 책 교환전, 각종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도 희망도서관 곳곳에서 시민이 직접 만든 그림책과 일러스트 전시전, 희망 종이배 띄우기, 타자기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들이 펼쳐졌다.
정현복 시장은 “책 읽는 우리에게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며 “오늘 책 문화 축제가 희망의 싹을 틔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난 3월 가족도서관인 ‘용강도서관’ 개관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 거점 공간이 도서관을 광영동과 중마동, 금호동에 건립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며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어린이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독서왕 선발대회와 독서 마라톤, 올해의 책 선정 등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아이들과 손잡고,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으로 놀러 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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