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섬진강 등 전국 5개길에서 자전거타기 행사

2018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30선에 배알도수변공원에서 남도대교 구간이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2018년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배알도수변공원~남도대교 구간 등 섬진강 권역 3곳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30선을 선정, 발표했다.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30선은 전국적으로 자전거길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 자전거길의 관광자원화를 도모코자 추진된 것으로 배알도수변공원~남도대교 구간은 아름다운 섬진강을 끼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섬진강 권역 중 함께 선정된 장군목~향가유원지 구간(20km)과 횡탄정~목사동2교 구간(34km)은 위험구간이 존재하고 난이도가 높은 반면 배알도~남도대교 구간은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또 편의시설이 부족한 이들 두 구간 자전길과는 달리 식당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곳곳에 있어 물보충 등 보급에 어려움이 없고 길 주변으로 청매실농원과 화개장터가 운영 중이어서 주변 볼거리가 많은 점도 장점이다.

이번 자전거길 30선은 지난 2015년에 뽑은 기존 30선에다 전국 지자체와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자전거길까지 총 50여개 중 현장심사 및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3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사는 가을 시즌 국민들의 국내 자전거여행 활성화를 위해 ‘매주 떠나는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이란 테마의 대국민 자전거타기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5주간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총 500명을 모집,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중 섬진강을 비롯 남한강, 동해안, 탄금호, 태화강까지 총 5개 길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여행길 완주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대국민 체험 이벤트’도 지난 1일부터 돌입한 상태다.

이번에 선정된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30선 가운데 1곳 이상 완주한 사람들이면 누구든 온라인으로 응모 가능하다.

한편 이번 30선에 전남권에선 섬진강 권역 이들 3곳 외에 △신안 중도구간 △흑산도 구간 △담양호 구간 △완도 청산도 구간 등 모두 7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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