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신문 독자위원회…SNS 통한 홍보로 의제설정 강화

광양시민신문 독자위원회 10월 정기회가 지난 29일 광양시민신문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은영 독자위원장과 이선아·강은경·손성국·김등원·정성주·박문섭‧서석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시민신문 보도에 관한 평가와 함께 다양한 지역 현안과 광양시 예산집행, 신문의 역할, 시민신문 홍보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등원 위원은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와 마음이 편치 않다”며 “어둡고 위험한 지역의 도로를 좀 더 환하게 하면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주 위원은 “최근 덕진아파트 분양건이 관심사다. 임대아파트의 분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신문이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을 갖고 취재 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아 위원은 “광양에 자전거 도로는 많이 형성돼 있는데, 무료 대여소 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자전거가 없다”며 “시민들이 쉽게 찾아가 자전거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곳곳에 도시재생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이 활발히 이뤄지며 많은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며 “사업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예산은 적절히 집행돼 효과를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알려 줄 것”을 요구했다.

손성국 위원은 “신문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늘 마주하는 부서장들을 외면 못해 제대로 된 기사를 못 쓰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예산 견제기능만 해도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참여시킬 수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지역신문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 지역신문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성이 얼마나 있느냐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며 “지역신문의 인식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석만 위원은 “지역신문을 안보는 이유 중 하나는 다 똑 같다는 인식 때문이다. 다 아는 사실은 안 보고 넘어 간다”며 “특종에는 누구나 눈이 간다. 새로운 소식을 더 많이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문섭 위원은 “위원들께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했다. 우리가 실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신문사 역할, 독자들의 역할 정리를 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은영 독자위원장은 “신문의 의제 설정 기능이 많이 약화 됐다. 여러 현안을 찾아 기사화 함에도 불구하고 묻혀 버리는 상황이다. 의제 설정 기능을 할 수 있는 시민신문 만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어떻게 퍼뜨릴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한주에 하나씩이라도 SNS를 통한 홍보를 실천해 볼 것”을 제안했다.

강은경 위원은 “어린이집 운영하다보니 입소문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하나하나 알리다 보면 어느새 많은 사람들로 전파돼 회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김등원 위원은 “최근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시민신문도 이를 통해 많은 독자와 소통했으면 한다”며 “독자위원들도 시민과 시민신문의 소통에 함께 노력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식 대표는 “지역신문은 다양한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의제화 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서로 소통시키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기사 발굴과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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