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 모색

내년도 10대 중점 시책보고 및 청년정책 사업 논의

광양시가 제2회 청년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추진예정인 청년정책사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청년정책위원회는 회의는 시의회에서 추천한 서영배 위원, 최대원 위원 등 위촉위원 14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청년정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광양금융센터 신향진 부지점장의 청년 대출이자지원사업 추진현황 사업 보고와 임재기 전략정책담당관의 2019년 10대 중점 시책보고, 청년정책 사업 논의와 의견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서영배 위원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생모임, 소규모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단체나 청년이 청년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도비 매칭 사업으로 추진할 청년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노후부분이 크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정책은 좋지만 현재 청년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현충 위원은 “청년창업을 통해 창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많아 한계점에 다다르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기존 창업자들에 대한 리모델링 지원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발굴해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창업 후 정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은광 위원은 “인근 기방자치단체의 창업 관련 정책 사업 성공과 실패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 지역 광양에 맞는 사업이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청년주간을 통해 여러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장권 위원은 “청년들이 시에 대한 정책들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예비군훈련소나 LF 등을 찾아가 홍보함으로써 많은 청년들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최대원 위원은 “청년위원들이 많았으면 하는데 정작 청년은 몇 명 없으며 거의 기존 단체장으로 마련된 위원회라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노민선 부위원장은 “최대원 위원님의 말씀처럼 기존 단체장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처음 입문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사회활동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정책에 기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말 참석자들은 이밖에도 청년정책협의체 구성 시 다양한 직종의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체 대표성 확보와 청년 지원 사업에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양시 청년정책 사업 홍보 강화 등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중한 의견들을 청년정책 자료로 활용하며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청년들이 광양에 머물고 돌아올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 “청년들의 구직, 결혼과 같은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어 결혼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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