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작부분 선정돼…다양한 마케팅 전략 주목 받아

▲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황재익 대표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대표 황재익(51) 씨가 올해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경북 칠곡에서 신지식농업인 전국대회를 갖고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대표 황재익 씨를 비롯한 전국 16명의 농업인을 올해년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새싹삼을 토경재배에서 수경재배로 전환 및 확대해 고품질 새싹인삼을 생산하고 있고 GAP인증 및 상표출원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고맙다. 이 모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광양시와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만감이 교차한다. 새싹삼 농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도 맛봤지만 새싹삼의 비전을 보고 한 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보답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욱 농업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1차 산업인 새싹삼 재배를 기틀로 삼아 가공 등 2차산업과 함께 체험 중심의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신지식농업인은 기존 농업이나 마케팅과는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농업인들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시장과 군수 등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66명 중 서류평가, 전문가평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선도 농업인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식품가공 5명, 축산 3명, 특작 3명, 과수 3명, 육묘 2명 등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신지식농업인은 기존 방식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하는 창의성, 습득한 지식을 지역농업인에게 적극 전파하는 실천성, 지역 농업·농촌에 공헌하는 사회공헌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다”며 “황 대표의 신지식농업인 선정은 광양시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가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됨에 따라 청매실농원 홍쌍리 매실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첫 배출한 광양시는 박정모(광양읍) 나종년(옥룡면) 김승희(다압면) 오정숙(옥룡면) 조상현(다압면) 등 모두 7명의 신지식농업인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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