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양향교 유림회관, 지역 유림 300여 명 참석

‘제17회 광양향교 기로연’ 행사가 오는 13일 광양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린다.

광양향교(전교 조동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한 어르신들을 위해 베푸는 경로잔치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상 표창과 축하공연 등 어르신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으로 마련된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문신 관료들을 자문위원 격으로 모시며, 특별히 예우하기 위해 잔치를 베푼 것에서 유래됐다.

조동래 전교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유서 깊은 광양향교에서 계승 발전되고 있어 기로연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매년 이어오는 기로연을 통해 자랑스러운 전통인 경로효친의 덕목을 실천하고 전승해 소중한 전통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향교는 1398년 창건된 이래 600여 년간 유교문화의 전승과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우리 지역 정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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