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양시 자원봉사자의 날 페스티벌 개최

제13회 광양시 자원봉사의 날 기념식 및 페스티벌이 지난 10일 포스코 어울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6만 2천여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즐겁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포스코 봉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웃음공연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선 유공자 표창과 추진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쳤다. 2부에서는 악기 및 노래공연, 난타, 오카리나, 댄스, 독창, 색소폰, 벨리, 중창 등의 재능 나눔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도 자원봉사단체에서 자원봉사 활동 물품전시와 자원봉사 활동 사진전, 먹거리 나눔봉사, 체험부스(네일아트, 심폐소생술 체험, 스마트폰 활용법 익히기, 이·미용, 장수사진 찍어주기)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마련됐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에서는 우수봉사자로 홈플러스 마음보태기 신서주·광양112자전거 봉사대 이재근·광양제철 컴퓨터 동호회 이정희·깍아헤어 재능봉사단 정영용·중마112자전거 봉사대 정현자·주식회사 프롬스 조우근·새마을 교통봉사대 광양지대 조학영·우레 징검다리 봉사단 차미영·서부여성 자원봉사회 채송화·감사 웃음 나눔 봉사단 최금자·광양제철소 컴퓨터재능 봉사단 황규석 씨 등이 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4주4색’ 즐거운 테마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봉사단체 표창에서는 광양제철 컴퓨터 동호회가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광양 육육회가 최우수상, 동신사랑 봉사단·옥곡면 바르게살기협의회 우수상,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광양지부·(사)실로암마을·(주)포렌은 장려상을 받았다.

백창길 광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지금의 자원봉사는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 하나의 생활문화로 장착됐다”며 “자원봉사 활동이 더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가 가져야 할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덕목인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자발성과 자기 주도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자발성과 자기 주도성이 결여된 자원봉사활동은 사회의 또 다른 병폐, 꼴불견의 자원봉사활동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더 크게 확산하지 않도록 사회환경적, 제도적 동기부여와 프로그램 전개를 통한 자발적 동기부여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자원 봉사자들의 봉사가 63만 시간에 달하며, 이를 일수로 계산하면 2만 6250일이나 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며 봉사에 묵묵히 전념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더욱더 많은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부족한 것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양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재 793개 단체와 6만 5400여 명의 봉사자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금년 관내 초·중·고 10개교 3256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통해 광양시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고와 나눔·배려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12기 광양시 가족봉사단(120가정 4668명)이 발족 돼,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과 홀로 사는 노인가정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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