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70명, 장수사진 액자 제작해 전달

광양만사람들(회장 고한상)이 지난 6일 광양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광양만사람들’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직능봉사단체로 시로부터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아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사진 촬영과 함께 액자 제작을 해줌으로써 실질적인 노후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이날 광양만사람들 회원들은 광양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70명을 모시고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액자를 제작해 개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수사진을 촬영한 한 부부 어르신은 “7~8년 전 장수사진을 찍었는데 복지관에서 무료로 장수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아내와 함께 한복을 차려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다시 찍었다”며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부터 장수사진을 찍어온 고한상 회장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찍고 액자를 제작해 어르신에게 전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펼쳐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은 광양노인복지관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광양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봉사활동을 해주신 광양만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광양노인복지관에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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