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 구봉산 전망대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선정

광양 구봉산 전망대가 전남도가 선정한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1일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12월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광양 구봉산 전망대와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자은-암태-안좌-팔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양 구봉산 전망대는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설치됐다. 인근 여수과 순천은 물론 경남 하동과 남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최적의 전망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정상에는 예전에 봉화를 올렸던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일출·일몰 명소로 꼽힌다.

전망대에 오르면 광양만 일대 경관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묘도 앞쪽으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과 여수 국가산업단지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뒤쪽으로는 남해와 여수 일대 경관이 어우러져 일몰·일출과 함께 산업관광으로 표현되는 광양만의 이색적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가는 길은 정상부 하단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동광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는 자은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로 이뤄졌다. 2019년 압해도~암태도 간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해안 절경을 육로를 통해 돌아볼 수 있다.

‘치유의 섬, 힐링의 섬’으로 불리는 자은도는 52.19㎢의 해안선과 모래길을 따라 길게 형성된 울창한 송림이 이국적 풍광을 자아낸다. 자은도 해넘이 길은 한운리와 송산리로 이어지는 12km의 해안길이다. 신안 다도해와 노을빛이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낙조가 아름다운 구간이다.

박우육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광양 구봉산을 비롯한 남해안은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다도해 일몰을 감상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해보길 바란다”며 “2019년 ‘천사대교’ 개통에 대비해 차별화된 해양관광 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남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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