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양농협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조합원(농업인)과 함께하는 2018 광양농협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달 27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마을 영농회와 부녀회, 조합원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풍년 농사를 위해 수고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안전한 우리농산물 생산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으로 조합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지역가수 서진과 소영 공연, 광양농협 라인댄스, 노래교실 공연, 민요한마당 등으로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선정과 농업발전에 기여한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김재복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광양농협 김봉안 조합장은 광양시의 ‘아이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 정책에 동참하고 광양의 미래와 희망을 살리기 위해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광양농협 자매결연단체인 광양라이온스클럽의 푸짐한 경품제공으로 조합원 들에게 훈훈한 정을 선물했다.

영농회(14개조)별로 준비된 푸짐한 먹거리로 점심 식사를 한 후엔 화합행사와 함께 각설이공연, 초대가수 박진도·서지오·현진우·김민교·온희정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조합원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흥겹게 어우리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됐다.

김봉안 조합장은 “오늘 한마음 대회는 금년농사로 고생하신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드리는 우리 모두의 축제행사이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지역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라며 “유례없는 더위와 가뭄으로, 가을철 수확기에는 잦은 장마와 태풍으로 농사짓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고생하신 농업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농산물 가격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농가소득은 감소하고, 이상기온으로 농사짓기는 더욱 어려워져 가고 있다”며 “이런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광양농협은 지난해 드렸던 영농자재 구입 카드를 금년에도 준비해 내년 초 결산 총회 후 보답대회 때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조합장은 “내년에는 조합장 선거가 있다. 선거를 치르고 나면 네 편, 내편, 구분해 분열되는 등 많은 후유증이 남는데, 광양농협에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선거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높은 주인의식으로 조용한 가운데 선거가 치러지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김회천 농협 광양시지부장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광양시와 협력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소통의 활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마음 대축제를 계기로 조합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더욱 더 발전하고, 전진하는 광양 농업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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