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희망찬 미래 열어 갈 지침서’

광양원예농협이 지나온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가올 7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광양원예농협 70年史 출판 기념 식’을 지난달 29일 광양원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은 광양원예농협의 70년 역사를 이루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선대 조합장을 초대한 가운데 임직원 및 대의원 8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농업을 향한 열정으로 광양원예농협을 한 단계 발전시킨 김준성 전조합장과 주성숙 전조합장의 공로를 높이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광양원예농협은 광양원예농협의 지난 역사를 반추하고 잊어지고 훼손되었던 역사적 사실들과 기억들을 복원해 기록하고자 2017년부터 근 2년 동안 연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로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터뷰를 하는 등 광양원예농협의 뿌리를 찾는데 노력했다.

광양은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시설원 예농업을 이끌어 온 지역으로 그 중심에서 70년 전 광양 출신 농민 운동가이신 서정 김동혁 선생의 가슴에서 태동했던 농업을 향한 큰 뜻과 농업인들의 열망이 한데 모여 광양원예농협이 탄생했다.

따라서 광양원예농협의 70年史는 광양시 원예 농업의 70년 역사를 담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역 농업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해 온 것이다.

광양원예농협의 70년사를 살펴보면 1948년부터 오래된 역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시작으로 여명, 탄생, 성장, 발전, 도약, 회고와 증언이라는 6가지 주제로 이뤄진 70년 발전사를 중심으로 특히 친환경 학교급식 선두 주자로 친환경 농업 육성, 농산물수출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수출 인프라 구축, 광양시 명소로 자리매김한 로컬푸드직매장 등 광양원예 농협 70년의 진화되어 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다.

김영배 조합장은 “2018년 우리 농협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광양원예농협 70년사를 발간하게 됐다”며 “역사에 수록된 이 모든 결실은 지역 농업인들과 조합원, 임직원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광양원예농협의 70년 역사는 그야말로 농업인들의 가슴에 새겨진 숭고한 협동조합 정신으로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역경을 이겨내 온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며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듯 미약하나마 이 한 권의 책에 기록된 광양원예농협의 70년 역사가 이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앞으로 희망찬 미래의 발전을 모색하는 유용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원예농협 70년사는 광양원 예농협 조합원, 지역 농업인들을 비롯한 관할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게 발송하고 지역 도서관 등에도 기탁해 역사 자료로 보존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