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석 대형홀 완비, 송년회, 피로연 등 각종행사 가능

20~60대부터 개인, 단체, 가족단위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곳

▲ 가수 연희

‘가수 연희 7090 스탠드바’가 확장이전을 통해 120석 대형홀과 최신식 음향시설을 갖춰 더욱 쾌적한 분위기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가수 연희 7090은 다른 라이브카페와 마찬가지로 ‘7080’이란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지난달 확장이전을 하면서 ‘7090’으로 업소명을 변경해 새롭게 태어났다.

7080특성상 70~80년대 음악을 즐겨 듣던 중·장년 세대가 주 고객층이었지만, 최근 복고문화가 들어서고 시대가 변하면서 20~30대, 연인, 가족단위까지 각계각층의 손님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래를 부르며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란 장점 때문에 회식, 가족모임, 송년회, 피로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모두를 아우르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보통의 다른 업소와는 다르게 무대 위치를 높이 설치한 점이 눈에 띈다. 7090 스탠드바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가수 연희 씨는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두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 확장이전으로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고 깔끔한 내부모습.

가수 연희 씨는 이곳을 오픈하기 전, 전국 각지를 돌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형가수가 아닌 이상 무명가수로 먹고 살기엔 세상살이가 힘에 부쳤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다른 직종을 택하기보다, 계속해서 음악과 함께 할 수있는 일을 찾았고, 그렇게 시작하게 된 7090 스탠드바는 이제 본업이 됐다.

▲ 다른 업소와 차별화를 둔 럭셔리한 무대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10년 동안 달려오면서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가수 연희 씨는 “힘들지 않다. 힘들다는 생각을 정말 한 번도 해본적 없다”며 “몸이 아프더라도 가게에 나와 무대를 서거나 손님들과 소통하다보면 다 잊혀진다”고 답했다.

그는 “나를 닮아서 그런지 우리 딸도 그렇다. 딸이 국악을 하는데 링거를 맞을 정도로 몸이 아팠음에도 무대에 올라가면 언제 아팠냐는 듯이 싹 잊더라.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리 모녀는 예술이 천직인가보다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연희 씨는 “제 노래를 듣고 눈물짓는 손님, 소문 듣고 멀리 타 지역에서 직접 찾아와 주시는 손님, 10년 째 항상 잊지 않고 들러주시는 단골손님 등 정말 고마우신 분들과 함께하기에 보람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에 오시는 모든 손님들이 편안하게 즐기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며 ”보내주신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한쪽에 단체 또는 개인손님이 편히 즐길 수 있는 바가 설치되어 있다.

모임이 많은 연말, 새 단장을 통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수 연희 7090에 들러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팍팍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희 7090의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새벽까지 운영하며, 연말 단체는 언제나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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