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 사내 ‘포철공고봉사단’이 지난 1일, 지역 아동들을 위해 10번째 ‘드림스타트 공부방’ 만들기 봉사를 펼쳤다.

광양제철소 내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동문 700여 명으로 구성된 포철공고봉사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07년 창단했다. 이후 △노인복지센터 봉사 △다문화 가정 자매결연 △드림스타트 공부방 만들기 △연탄 배달 △선교사 자녀 학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오고 있다.

드림스타트 공부방 만들기는 광양시와 함께하는 봉사로 지역 아동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의 실제 가정집 내 공부방을 개선해주는 활동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매년 광양시가 선정한 3~4개의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드림스타트 공부방 만들기를 통해 포철공고봉사단은 오늘로 총 10번째 드림스타트 공부방을 만들었다.

이날 포철공고봉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한 중마동 가정을 방문해 초등학생 3남매 공부방의 도배, 장판, 형광 등을 교체해주고 책상, 서랍장,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드림스타트 공부방 만들기 활동은 봉사단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후원금으로 운영돼 훈훈함을 더한다.

김상길 봉사단장은 "봉사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10년 동안 진심을 다해 두 팔 걷고 나서준 포철공고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 광양 지역에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공고봉사단은 22일, 동절기 한파에 대비해 광양읍과 진상면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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