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든, 적든 단 ‘한상’에 온 정성을 쏟아내는 곳!

점심단일메뉴 쌀국수, 저녁메뉴 연포탕·대구탕·능이다슬기탕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 때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바로 ‘어디를 가야할까?’하는 장소선택의 문제다.
다들 이왕이면 맛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은 곳을 찾기 때문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 맛집이라 하는 곳들은 널리고 널렸다. 인터넷에 ‘광양맛집’만 검색해도 다양한 곳이 노출 된다. 하지만 정말 여기가 맛집이 맞는지, 대접받는 사람이 만족해 할 수 있는 곳인 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와 같은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맛집을 찾았다. 저녁시간엔 딱 한 팀만 받으며, 그 단 한상을 위해 온 정성을 쏟는다는 광양읍에 위치한 ‘다낭’이 그 주인공이다.

점심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춘 베트남쌀국수만 판매하고 있으며, 저녁은 몸에 좋은 연포탕, 대구탕, 능이다슬기탕을 판매해 이색적인 퓨전 맛집으로 통한다. 깔끔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외관과 고풍스럽게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 고풍스럽게 꾸며진 '다낭'의 내부모습

먼저 대표메뉴 쌀국수를 살펴보자. 언뜻 보기엔 일반적인 쌀 국수 비주얼이지만, 맛에선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쌀국수의 생명이라 불리는 육수는 양지를 24시간 우려내고, 몸에 좋은 갖은 야채들을 넣어 끓여 국물이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여타 체인점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주며, 함께 제공된 김치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맛을 단번에 잡아준다. 아직 끝이 아니다. 맛의 비밀이 하나 더 있다. 다낭의 쌀국수는 ‘고수’가 아닌 ‘당귀’가 올라간다는 것.

“고수는 한국인에게 호불호가 심해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고자 당귀를 올리게 됐다. 손님들 반응이 정말 좋다”고 김영심 대표(56·여)는 설명했다.

▲ '다낭'은 따로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저녁식사시간대에 중요한 사람과 이곳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다낭의 음식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음식 하나하나가 오색 빛깔을 띄고, 주인의 정성이 그대로 담겨있어 자꾸자꾸 생각나는 곳이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김영심 대표는 “오픈한지 3개월 밖에 안됐음에도 어떻게 알음알음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점심식사 후 손님들에게 따뜻한 차도 함께 제공하는데, 이처럼 정성스럽게 노력한 만큼 손님들이 그 진가를 알아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최대한 우리 내 입맛에 맞춰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대접할 것”을 약속했다.

▲ 김영심 대표는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곳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면, 여타 음식 점과는 견줄 수 없는 맛과 멋을 자랑하는 ‘다낭’을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해본다.

다낭은 100% 예약제로 점심엔 유동적으로 운영되지만, 저녁시간엔 한 팀만 받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아래의 번호로 연락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상호: 다낭
△주소: 전남 광양읍 희양현로 52-3 (파리바게트 건너편)
△메뉴: 쌀국수 7000원, 대구탕 30000원
1인기준 연포탕 25000원
3인기준 능이다슬기탕 60000원
△영업시간: 점심 11:30~14:00, 저녁 17:3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예약문의: 061-761-0202, 010-9480-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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