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25가정 52명 어린이들에 꿈과 희망 전달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주는 감동 이벤트, 차별 없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열세 번째 이야기 ‘2018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이 지난 22일 LF스퀘어 광양점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역 곳곳에서 펼쳐졌다.

나눔을실천하는광양사람들의모임과 3프로 봉사단, 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가 함께한 2018광양시 사랑의 몰래산타 운동본부는 이날 70여 명의 산타가 8개 모둠으로 나눠 21가정 52명의 어린이들과 외국인 노동자 숙소 2곳 7명, 지역 7개 지역아동센터를 산타와 천사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마술시범과 노래를 함께 부르며 꿈과 희망을 나눴다.

또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이벤트와 함께 선물, 케익 등을 전달하고 참여봉사자들이 산타와 루돌프, 천사 등 역할을 나누어 산타할 아버지와 같은 희망이 있음을 아동에게 느끼게 했다.

이날 몰래 산타들이 찾은 어린이들은 광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광양시청, 외국인 노동자 쉼터 등에서 추천 의뢰된 저소득층 아동, 한부모가정 아동, 조부모가정 아동, 장애아동, 외국인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아동, 그리고 사회복지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추천에 의해 선정 만5세~만9세 아동으로 몰래산타 참가자들이 직접 방문해 실태 조사 후 선정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광양읍지역 7명의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주고 크리스마스의 참다운 의미와 사랑을 나누며 처음 시작된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열세 번째에 이르는 동안 1515명의 산타가 531가정 1110명의 어린이를 찾아가 행복과 희망을 나눴다.

몰래산타는 많은 시민, 단체, 기업,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양극화와 빈곤층이 늘어만 가는 현실에서 꿈을 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일반시민들이 산타가 돼 찾아가 잃어버린 동심을 찾고, 행복을 느낄 수있는 이벤트를 통해 ‘희망은 있다’는 꿈을 전달해 오고 있다.

몰래산타는 참가하는 시민·기업·단체들과 산타를 맞는 어린이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이 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유희 나눔을실천하는광양 사람들의모임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몰래산타 대작전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잠시 잊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희망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꿈을 선물하는 의미 있고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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