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광양 등 남해안을 휩쓴 콩레이의 내습으로 무너진 광영고등학교 벽면이 3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어 3월 개학을 앞두고 안전사고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 지표면 사이에 남아있던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을 보이다 날이 풀리면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사이로 흐르는 물이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데 이때 지반침하가 발생해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학 전 복구공사를 서둘러 달라는 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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