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업체 시행사인 신성토건(주)...851가구 전 세대가 대상

‘웃돈’ 논란 덕진 봄 우선분양 외 317세대는 임대사업자에 양도

전세형 임대아파트인 남해오네뜨 아파트가 분양전환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월 입주를 시작한 남해 오네뜨가 이달 말 분양기준 5년 시한이 완료됨에 따라 분양을 예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분양사업주체는 남해오네뜨 시행사인 신성토건(주)측이 맡아 임차인대표자회의측과 분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은 851세대다. 남해오네뜨는 지하2층~지상 28층 9개동 총 851가구, 전용면적 84㎡(구 34평) 5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남해오네뜨는 웰빙 생활이 가능한 그린아파트가 부각돼 온 아파트다. 아파트 구매 목적이 투자보다는 실거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택 구입 과정에서 주거쾌적성이 훨씬 강해졌기 때문이다. 광양읍 용강리에 위치한 남해오네뜨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바람의 흐름을 고려한 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홈 네트워크 시스템, CCTV, 로이유리(22mm), 친환경 실크벽지, 층간 소음방지 대책 등 최첨단 시스템 및 마감재를 적용했다.

▲ 남해오네뜨 아파트

또한 마로초등학교와 용강중학교 등 우수한 교육여건에다 인근 광양IC를 통한 남해고속도로 이용 및 광양시외버스터미널, 전라선KTX복선화 등으로 교통환경 역시 우수하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달 28일을 기점으로 분양전환이 예고됐다. 모두 851세대를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원활하게 분양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선분양대상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추가비용 논란을 빚으면서 분양전환절차를 잠정 중단했던 ‘덕진 광양의 봄’ 아파트는 현재 우선분양대상자 427세대 가운데 91%(전체 54%)에 해당하는 389세대가 분양전환 계약체결을 완료된 가운데 잔여세대인 317세대에 대해 덕진종합건설(주)가 임대사업권을 부산 소재 임대사업자인 송파종합건설에 양도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잔여세대 317세대는 1차 우선분양이 종료된 직후 임차인과 임대사업자간의 협의를 거쳐 분양전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소유이전에 따른 임차세대의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덕진 봄 아파트에는 현재 70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만 5년이 돼 분양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앞서 임대사업자인 덕진 측이 조사한 결과 구 임대주택법에 의해 우선분양대상은 전체 세대의 약 19%였다. 이에 따라 임차인대표측은 덕진 측과 협상해 최종적으로 우선분양대상 세대를 50% 정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임차인대표와 덕진 측이 이 과정에서 면적별로 950만 원에서 1천350만 원까지 추가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어졌다. 특히 비용을 건설사가 아닌 소유권이전 등기절차를 대행하는 법무사에게 송금을 요구하면서 위법성 논란을 키웠고 결국 지난해 12월 20일 분양절차가 잠정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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