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지난달 31일 2019년도 운영예정인 마을학교 5교의 대표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광양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마을학교 운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마을학교 컨설팅은 도교육청 교육진흥과 김경렬 장학사, 전남마을학교연합회 정영호 공동대표, 점암초등학교 김미 교장, 용산초등학교 홍윤비 교감 등 4명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마을학교 운영에 관한 실질적 내용을 상담했다.

2019년도 광양마을학교로 지정된 기관은 옥룡면 백운산마을학교, 광양읍 행복누리마을학교, 창덕마을공동체 해봄마을학교, 광양인문학마을학교, 광영동 토지마을학교 등 5교이며,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김경렬 컨설턴트는 “학교교육과정과 마을학교교육과정의 융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마을학교교육과정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며 “배움과 삶이 일치되도록 마을학교에서 조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호 컨설턴트는 “마을학교는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함께 놀아주는 단계에서 아이들 스스로 노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행복누리마을학교 정미경 대표는 “마을학교를 처음으로 운영하게 되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운영방향과 강사활용, 예산사용, 참여 학생의 모험가입 등 운영에 도움 되는 내용들을 알게 되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원재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 광양의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주문과 함께 “내실 있는 마을학교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및 마을학교 운영자의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