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양매화축제 세부추진계획 확정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21회 광양매화축제’가 대한민국 봄꽃 축제의 서막을 여는 힐링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인생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트렌드를 반영해 포토월과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한다. 또 찾아가는 DJ박스와 꽃길 작은 음악회 등 축제장 전체가 ‘젊은 감성테마’로드로 변신한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지난 15일 중마동 자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제21회 광양매화축제와 관련한 세부추진계획을 심의해 확정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으로 정하고 주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힐링합시다!’로 정했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영호남화합 개막행사 △홍쌍리·김용택·장사익 3人3色꾼들이 전하는 토크콘서트 △차(茶)와 윤회매(輪回梅)의 만남 △2019년 첫 봄꽃 ‘인생샷’ 포토존 설치 △매화 꽃길 작은 음악회 △읍면동의 날 △수월정 야간프로그램 등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참신한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혹시 모를 꽃샘추위에도 대비했다. 대형텐트를 마련하고, 난립했던 도로변 노점상은 질서와 청결을 지키도록 지도토록 했다.
또한 화장실 추가설치 및 기반시설 확충으로 쾌적한 축제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드론 영상 중계 시스템으로 개화(開花), 교통 상황 등 축제 현장을 24시간 스케치하는 등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의 도심권 확산을 위해 △광양불고기 △닭 숯불구이 △광양계절음식 등 광양의 대표하는 음식과 △백운산휴양림 △느랭이골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구봉산전망대 등 관광자원들을 매화축제와 함께 연계해 전략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축제기간 중 매화꽃과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계획들이 너무 동적인 요소로만 잡히고 있는데 말그대로 매화꽃 축제인 만큼 정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과 함께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의한 축제현장 생방송보다는 이를테면 매화꽃이나 장독대 등 하나의 주제를 주고 완성된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이 더 완성도 높은 영상 퀄리티를 얻을 수 있고 홍보효과에도 더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야간에 쉬고 싶은 관광객도 있을 것”이라며 “요란하게 장시간 피해를 주는 것은 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러 의견에 대해 광양시는 “올해 매화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꽃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전 연령층을 고려해 차별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야간 프로그램의 경우 다압면민들의 요청사항이었으며 면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자 마련된 것이고, 음악과 미디어 등 축제의 장기적인 발전사항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매화축제는 백운산 자락 섬진강변 약 33만㎡의 매화 군락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남도의 대표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생명과 태동의 도시 광양에서 꽃의 향연을 맘껏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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