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시군서 접수…2020년 15억 들여 5곳 추진

전라남도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지역의 산림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생활 속 아름다운 정원을 함께 만들 지역 공동체정원을 공모한다.

공동체정원 공모는 2020년 조성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에 관심 있는 공동체는 오는 22일까지 시군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지역 공동체 조직으로서 아파트 부녀회 등 마을공동체,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생 등 학생공동체, 복지시설병원 등 복지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산림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모두 5개소를 선정해 각 3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공동체정원’은 구성원이 정원 만들기부터 가꾸기까지 직접 참여하게 된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소규모 온실과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라남도는 시군 현장조사와 도 심의회를 거쳐 3월 15일까지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공동체에 대해서는 사업의 내실화와 지속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정원 전문가 교육과 선진지 사례 벤치마킹을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고흥읍 호형리에 ‘솔솔숲 공동체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나주의 나주초등학교와 금성원, 곡성 연반마을, 무안 청춘공동체, 총 4개소에 9억 원을 들여 공동체정원을 조성한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과거 우리 민족은 마을 등 공동체가 삶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급격한 산업화로 공동체의식이 많이 훼손됐다”며 “마을 주변에 소통과 화합의 정원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도심 재생과 연계해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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