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태(옥곡면 장동 60) 향우가 총선 레이스에 본격 합류한다. 안준태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새누리당 사하구 을 선거구 공천자로 최종 낙점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는 9일 오후 4차 공천자 1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하면서 안준태 향우를 사하구 을 선거구 공천자로 확정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고향인 광양에서의 출마설이 돌기도 했으나 결국 출마의사를 접은 뒤 지난 2월 23일 뒤늦게 사하 을 선거구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30년 공직생활을 한 부산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한동안 새누리당의 사하을에 대한 공천자 발표가 늦어지면서 한때 낙마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결국 이날 공천권을 거머줬다.

안 후보는“ 서부산권이 동부산권에 비해 여러 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그만큼 개발이나 발전이 시급히 필요하며, 그래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행정전문가가 나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진력하라고 공천을 받은 것 같다”며 “당이 저를 선택한 만큼 33년 행정경험을 충분히 살려서 우리 사하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2년 골약동에서 태어난 안 후부는 부산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동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획득했으며, 2004년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2007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를 지낸 뒤 지난 2009년부터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해 왔다.

지난 2011년에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 지방공기업경영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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