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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울상’ 올해 고로쇠 채취·판매 모두 줄었다채취량 16만여리터, 판매수익 2억여원 감소
최인철 기자  |  hwakae72@gyci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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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4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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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로쇠 채취량과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취농가는 물론 봄철 고로쇠 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산장 등 관련업계의 피해가 적잖았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고로쇠 채취면적은 봉강면과 옥룡면 등 5개 지역 1684ha에 달했으나 채취농가는 지난해보다 4.7% 감소한 362개 농가(지난해 380개 농가)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취량 역시 14%가 줄었다. 지난해 112만7592리터를 채취한 데 반해 올해는 96만6348리터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보다 16만1244리터가 들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농가 판매수익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판매수익 총액은 29억54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1억7100여만원에 비해 6.8% 2억1500여만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올 겨울 지속된 고온현상여파로 채취기기가 짧고 생산량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구례 등 여러 지역으로 채취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외부 관광객을 비롯해 고로쇠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든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고로쇠를 이용한 가공 등 4차나 6차산업과의 연계방안 등에 대한 연구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 고로쇠 농가는 “겨울철 따스한 날이 계속되면서 채취시기가 짧아지고 백운산 하부를 중심으로 물이 많이 나지 않았다”며 “봄철 농가의 주요소득 가운데 하나였던 고로쇠 채취가 줄고 판매도 줄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산장 관계자도 “예년의 경우 고로쇠철이 되면 광양의 대표 먹거리인 닭숯불구이 판매가 급증했는데 올해는 손님이 줄어 재미를 못 본 게 사실”이라며 “고로쇠 판로방안이나 가공방안에 대한 고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고로쇠 채취량이 준것은 고로쇠나무가 자연생태적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어서 어쩔 수 없지만 판매문제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 하는 문제”라며 “백운산 고로쇠를 명품이라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로쇠 유통경로를 살펴보면 자가 판매가 35% 33만8천여리터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던 통신판매의 경우 46만1천리터로 48%차지해 여전히 핵심 판매유통으로 확인됐으나 지난해보다는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산장업소 공급은 12만5천여리터로 13%를 차지해 17%였던 지난해 비해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점 공급은 4만1천여리터로 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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