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면 고압 살수 등 오존 저감 활동 전개해

광양시는 4. 15.~10. 15.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해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한다.

오존경보제는 광양만권이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고, 분지 형태를 형성하고 있어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하절기에 운영된다.

또한 타도시에 비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여름철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절기에 오존발생량이 증가한다.

오존(O3)은 질소산화물(NOx)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태양광선(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

대기 중 오존농도가 도시대기측정망 측정기준으로 시간당 0.12ppm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하게 된다.

광양시의 경우 오존주의보가 2015년에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2016년 4회, 2017년 6회, 2018년 7회가 발령됐으며, 시간대별로는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12시~14시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과 공회전제한지역 점검, 대기 배출시설 중점 단속, 주요 도로면 고압 살수 등 오존 발생 저감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특히 시 홈페이지에서 무료 SM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광양시민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존주의보 발령 시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용길 대기환경팀장은 “오존이 일정 농도 이상 존재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증상과 기침, 눈 자극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발령지역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외출 및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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