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전교, 조현동 유도회장, 정현갑 도유사 취임

김서현 전교가 광양향교 제56대 전교로 취임했다. 광양향교는 지난 12일 유림회관에서 전교·유도회장·도유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향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조동래 전교가 이임하고 김서현 전교가 새로 취임했다.

또 제28대 조현동 유도회장과 164대 정현갑 도유사도 함께 취임 했다. 광양향교는 지난 3월15일 단일 후보로 등록한 전교와 유도회장을 무투표로 선출했다.

김서현 전교는 1938년생으로 광양시수협 해태수집소장, 동광양농촌지도자 회장 동광양농협장수대학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동 유도회장은 1946년생으로 화순 도곡면사무소 근무와 30여년 교직을 지냈다. 정현갑 도유사는 1937년생으로 옥룡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향교 1971년도 이수, 장의, 옥룡지회장 을 역임했다.

김서현 전교는“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과 유림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조동래 전교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임 전교님들의 뜻을 받들어 광양향교의 화합과 단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향교는 인성과 도덕성 회복 마지막 보루

▲ 김서현 광양향교 제56대 전교

“향교는 유림만의 향교가 아니라 16만 시민의 향교입니다. 우리 광양향교 600유림들이 사문진작을 통해 도덕성 회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깊은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지난 12일 광양향교 제56대 전교로 취임한 김서현 전교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고 했다. 부족한 저에게 힘을 보태주시고, 지도와 질책을 함께해 달라. 예부터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했으니 달게 받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서현 전교는 “우리 모두가 함께 걱정하는바와 같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는 물질문명이 날이 갈수록 팽배해져 오히려 가난했던 옛날이 그리울 정도로 인정은 메마르고 도덕 질서는 쇠퇴해져 가고 있다”며 “이런 때에 다행히 정치권은물론 사회의 뜻있는 인사들과 광양시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성교육과 도덕성 회복에 힘을 쏟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광양향교가 있고 또한 향교는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교는 “광양향교가 전국 234개 향교 중에 상위권에 속하는 향교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향교에 대한 사회인식이 달라졌고,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확신한다”며 “비록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부족한 만큼 더 노력하고 연구해 모든 유림이 하나 되게 하고, 선배들이 닦아놓은 터전위에서 최선을 다해 모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향교를 만들어, 도덕성 회복에 앞장서는 유림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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